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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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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O는 뭘 해야하지. (https://accounts-flickr.yahoo.com/photos/99373417@N05/9414293630/?rb=1) 개인의 많은 것을 반납한 모든 팀원들의 노력이 다행히 헛되지 않았는지, 우리 회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그 성장속도 또한 더욱 빨라지고 있다. 좋은 현상이고 진심으로 기쁜 일이다. 걱정이 하나 있다면 개인적으로 그 속도를 따라가려니 생각보다 벅차다는 것인데, 그런 와중에 공감가는 아래 포스팅을 보고 잠깐 현재를 정리하고자.CTO vs VP Engineering (http://minorblend.com/post/108730395174) 창업하고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이제 만 3년을 꽉 채우고 벌써 4년차에 접어들었다.소문은 빠르니 아는 분들은 이제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회..
스타트업. 벤처. 돈. 그리고 사람. 사실 돈을 벌자고 시작했다면 할 수 있는 일은 지금보다 훨씬 많았을 것이다. 완벽할 수 없는 법의 틈을 교묘히 파고들 수도 있을 것이고, 사람들이 오늘 원하는 것을 만들어 당장의 쾌락을 제공하며 좋은 말로 포장하여 내 말을 믿게 할 수도 있겠다. 사서 개고생인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만, 달걀은 한 만 개쯤 던지면 바위에 작은 자국 하나 정도는 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인데. 어차피 맞는지 틀린지 아무도 모르는 이 세상에, 이 업계에, 믿고 지르는 사람들 모여 일하는게 그게 제일이렸다. 잘 되면 잘 되는대로, 안되면 안되는대로, 나는 몰라. 어쨌든 안망해. 못망해. 코딩이나 열심히 해야지.
스타트업 구인광고 요즘의 구인글은 "수평적인 관계를 지향하고, 야근을 지양하고, 복장 강요 없고 회식이 없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니 업무에 익숙하고, 흥미와 열정을 가졌으며 능동적이고 팀웍도 잘 하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는 분을 찾습니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말로는 다 해줄 수 있다. 난 사실 근무 형태 복지 관계 시간 등등 외적인 요인에 상관없이 모두가 일을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나있는 그런 불꽃터지는 회사를 만들고 싶은거다. 일이 일이 아닌 느낌이 들 정도로. 왜, 게임하면서 축구보면서 밤새는건 시키지 않아도 재밌어서 잘도 하는데. 일도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재밌어서 밤새 할 수 있는건데. 그러면 일이라고 부를 수 있는건지부터 다시 생각해봐야겠다만.결국 즐겁게 산다라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
개발자 구하기 벤처업계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혹 그렇지 않더라도 "개발자와 디자이너는 완전 품절"이라는 말은 한 번씩은 들어봤을법한 요즘이다. 우리회사도 서버쪽을 담당해줄 인재를 찾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믿고 맡길만한 개발자를 도통 만날 수가 없다. 벤처에 관심이 있는, 소위 말하는 '최소한의 레벨'이 갖춰진 개발자들은 그들의 그릇크기에 맞게 실제로 창업멤버로서 스타트업을 시작하거나, 이미 업계의 여러 사람들에게 침(?)이 발라져 있는 경우 다반사. 그게 아니더라도 이미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현금을 보유한 잘 나가는 스타트업(이 몇이나 되겠냐만은)이 깔끔하고 편안한 근무환경,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 등의 매력적인 조건을 내걸고 나서면 그야말로 투자가 이루어지기 전의 초기단계 스타트업이 좋은 개발자 팀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