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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s

내가 만든 프로그램.

UltrasoundPlayer.exe
내가 만든 작은 실행 파일이다.
그저 wav파일 하나를 해당 시간에 맞춰 재생하는 기능이랄것도 없는 프로그램이다.

이놈 하나를 전국 매장의 POS에 문제 없이 설치하는게 무슨 문제가 그렇게 많은지.

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선 요즘 유행하는 빅데이터를 연구했다. 내 스스로 대단한 일을 할 사람이다라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 저 작은 exe파일 하나를 여러대의 컴퓨터에 설치 못할 만큼 못배우진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공부해봐야 말짱 꽝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봐야 잠시하고 말 생각이겠지만.

문제가 생겨서 확인하러 나가면, 바쁜 업무시간에 POS를 붙잡고 발견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문제를 찾아 헤메고 있으면 여간 눈치가 보이는게 아니라서.

쓸데없는것만 배우고, 사람 좋은 넉살은 배우질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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